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뜬금 없는 설명이 될 수 있지만, 진화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보통 어른들이 눈은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창이라고 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눈짓을 통해 상호 소통이 가능하며, 때론 당황함 행복감이 눈으로 표현되곤 하죠.
야생의 삶에서 자신의 감정, 눈이 바라보는 초점등을 상대방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어 동물들은 흰자가 잘 노출되지 않는 반면, 인간의 경우 집단 생활 속에서 사회화를 이루고,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진화의 관점에서 흰자가 보임으로, 상대방의 눈빛 방향, 서로의 감정 등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협동 사냥도 가능하게 했고 이 방향으로 진화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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