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 지하에서 발생한 지진파가 수십, 수백 또는 수천 km/h의 속도로 해저를 향해 퍼져나갑니다. 이 지진파가 깊은 바다에서 일어나면서 수십 또는 수천 미터의 높이를 가진 큰 파도를 만들게 되는데, 이를 쓰나미라고 합니다. 이러한 쓰나미는 일반적인 파도와 달리 매우 긴 파장과 매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쓰나미는 지진이나 대규모 지하 폭발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저 지진이나 해저 산사태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