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은 진시황 치세 시기부터 명나라 시기까지 1,000년이 넘게 축조된 성으로 이 때문에 각 구간마다 구조가 다르다고 합니다. 진시황 치세 시기부터 삼국 시대 무렵까지의 만리장성은 이른바 토성이라 하여 흙반죽을 먼저 깔고 그 위에 흙과 볏짚을 섞은 반죽을 쌓는 방식으로 성을 쌓았는데 여기에서 볏짚은 성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벽돌을 사용하여 쌓은 구간은 명나라 시기에 쌓은 구간입니다.
만리장성은 진시황제가 만든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진시황 이전부터 북방 유목민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성을 구축해왔었고 진시황제가 중국을 천하통일 하면서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장성들을 하나로 연결한 것입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보수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송명시대까지도 보수와 보완작업은 지속되었습니다. 장구한 세월을 통해 축조된 것입니다. 길이도 만리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로 1987년 세겨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