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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거북이 795
재빠른거북이 79523.08.16

집 먼지 진드기가 많은 지 적은지는 어떻게 확인 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을철에 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슬슬 시작되는 계절인데 집먼지 진득이가 주요 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안에 집먼지 진득이가 있을텐데 어느 정도의 양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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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훈훈한개구리91입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몸은 매우 작아서, 검은 배경에 놓았을 때 간신히 보일락 말락할 정도다.[1] 대개 길이 0.4mm, 폭 0.3mm 정도의 크기다. 몸체는 큐티클[2]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진드기류처럼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적게 잡아도 15종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만들어진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인구의 1/3 가량이 집먼지진드기의 분비물 속에 있는 성분(구아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이고, 집먼지진드기가 만들어내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은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이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중 하나다.


    온도 25℃, 습도 70% 이상의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3] 주로 섬유제품의 먼지 속에서 산다. 먼지 1g당 대략 100~500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산다. 당연히 침구류에도 많으며, 특히 베개에 많다. 침대에 한번 앉았다 일어서는 행위만으로 배설물이 30분간 공중에 떠있는다는 말도 있다.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비듬 등을 먹고 산다. 곰팡이에 의해 어느 정도 분해된 상태를 선호해 먹잇감을 분해하기 위해서 효소를 분해하는데, 문제는 이 성분이 배설물로 나온 다음에도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이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다. 매일 20개 정도 배설하는 변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를 손상시켜서 천식의 원인이 되기에 당연히 좋을리 없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업체를 부르는 것이겠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사람의 피부가 닿는 물건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빨래일 것이다.


    청소의 경우 청소기에 잘 빨리지 않는[4] 마루 바닥의 미세입자까지 제거하려면 물걸레 등을 이용해 청소해주면 좋다. 먼지 흡착 잘되라고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 먼저 뿌려놓고 청소하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건 검색해보자. 침구류의 경우 후술되어있는 침구용 청소기를 따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빨래는 집먼지진드기가 죽으려면 55~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부 침구류는 고온 세탁은 가능하나 삶지는 말라는 문구도 있으니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고 세탁하자. 기간은 여유가 있으면 매주 한 번, 시간 없거나 귀찮으면 2주 혹은 그 이상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오랫동안 안빨았다면 더이상 먼지가 안나올때까지 계속 빠는게 아마도 좋을 것이다. 잦은 빨래가 힘들다면 일광건조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2~3시간 정도 노출되면 집먼지진드기가 죽는다고.[5]


    침구류의 경우 빨래대에 널어놓고 이불 먼지털이류로 털어줘도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취약해서 팡팡 두들겨 주면 2/3 이상의 집먼지진드기가 내장파열로 사망한다고 한다.[6] 그냥 평상시에 다다코솔 등으로 먼지 제거를 해줘도 잔해와 서식지가 사라지기에 도움이 된다.[7] 실제 가정에서 세탁이 힘든 매트리스같은 경우엔[8] 이렇게 자주 털거나 밀고 가능하면 일광건조해주는게 최선의 방책일 것이다. 아님 퇴치제를 쓰거나.. 수면 자리의 습기 방지를 위해 매트리스를 몇주 간격으로 좌우, 몇달 간격으로 위아래로 뒤집어서 쓴다는 의견도 있다.


    요샌 침구류의 경우 매트리스나 베개, 이불 등에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힘든 특수 커버도 팔거나 아니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있다. 주로 집먼지진드기가 침투하기 힘든 폴리에스터나 극세사류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듯.[9] 침대 매트리스 덮는데 자주 사용되는 흰색 커버들도 마찬가지. 비슷한 이유로 사실 세탁하기 힘든 쇼파도 집먼지진드기에 한정해서 보자면 천 쇼파보단 가죽이나 합성피혁 쇼파 등이 상대적으로 추천된다. 아님 아예 쇼파 대신 나무 재질의 의자를 놓거나 좌식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도 좋다. 카페트는 웬만하면 없는게 낫다고.[10] 특히 동물의 털로 만든 류들은 주의하자. 여유가 있다면 아예 새것으로 바꾸는 것도 나쁠건 없다.


    침구용 청소기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 시체, 배설물과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조장하는 먼지, 각질 등을 한번에 다 빨아들여서 편하다. 다만 안 나올때까지 확실하게 돌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대는 기종에 따라서 10만원에서 20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한데, 가격대나 자잘한 기능과 상관없이 흡입 능력이 좋고 청소솔 회전속도가 빠른 녀석으로 사면 된다.[11] 침구 청소기는 집먼지 진드기와 시체나 배설물을 빨아들여서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구입시엔 걍 모터가 세고 흡입능력이 좋은 걸로 사는게 효과는 가장 좋다. 다만 가벼운 것을 바란다면 무게와 타협해서 좀 더 가벼운 녀석을 사거나 하면 된다. 근데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무게도 소음도 개선이 많이 됐기 때문에 모터가 강한 걸 사는게 평균적으론 가장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