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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은 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에 2차례에 걸쳐 일어납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자 러시아는 패전을 거듭하였습니다. 군대의 사기는 떨어졌고, 국민 생활도 비참해졌습니다. 마침내 1917년 3월에 노동자와 병사의 대표들이 소비에트를 결성한 뒤 혁명을 추진하여 황제를 퇴위시키고 임시 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3월 혁명).
그러나 임시 정부가 전쟁을 계속하자, 볼셰비키 지도자 레닌은 임시 정부의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 이양할 것과 전쟁을 중지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마침내 레닌과 볼셰비키가 주도한 무장봉기로 임시 정부가 무너지고 소비에트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11월 혁명).
혁명 이후 볼셰비키는 의회를 해산하고 독일 등과 강화 조약을 맺어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선에서 이탈하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볼셰비키가 일당 독재를 추구하자 혁명파와 반혁명파 간 내전이 일어났습니다. 전시 공산주의 체제에서 식량과 노동력의 징발로 농민층의 불만이 커지자 레닌은 시장 경제를 일부 인정하는 신경제 정책•을 시행하였고, 내전을 수습하여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공식 선포하였습니다(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