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보이는 병변은 통증이 없고, 반복적으로 입술을 뜯은 이후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외상에 의한 국소적인 각질 변화입니다. 입술 점막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물리적 손상이 가해지면 표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하얗게 보일 수 있고, 보통 크기 변화 없이 유지되거나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포다이스 반점이 있으나, 이는 피지선이 겉으로 드러난 정상 변이로 대개 오래전부터 존재하거나 서서히 인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질문처럼 특정 자극 이후 새로 생겼다면 외상성 변화가 더 설명력이 높습니다. 점액낭종은 보통 투명하거나 약간 푸르스름하고 약간 부풀어 오르는 양상을 보여 현재 소견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사마귀의 경우 표면이 거칠고 점점 돌출되는 경향이 뚜렷한데, 현재 형태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관리에서는 입술을 뜯는 습관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사용해 점막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수주 이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색 변화 또는 출혈이 반복되거나, 4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감별 진단을 위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