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실 개과 동물이 집에서 변과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비정상입니다.
집은 개과 동물에게 있어 자신과 가족이라는 무리가 살고 있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곳에 변을 싸게 되면 가족들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냄새가 밖으로 흘러나갈경우 적에게 은신처를 들키는 위험천만한 일이 되지요.
집안에서 변과 오줌을 싸는 한국식 사육문화는 그래서 잘못된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집안에 배변 배뇨를 잘 하는것은
참다참다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이라 매 변을 쌀때마다 죄의식과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산책배뇨배변으로 전환시켜 주는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입니다.
반려동물 선진국 기준 최소 산책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각 10분씩 집앞 화단정도의 산책만 시켜줘도
산책배변으로 전환되고 아이 건강에도 좋고 죄의식과 불안감도 제거되는 일석이조입니다.
만약 위의 산책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으셨다면 지금까지 아이에게 몹슬짓을 해온것이니
지금당장 뒤돌아 서서 아이에게 두손모으고 공손하게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산책 잘합시다"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