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옥영빈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뇌수막염과 감기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두 가지 모두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감별점이라고 한다면 감기는 상기도 감염의 일종으로 뇌수막염과는 다르게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과, 두통이 단순히 발열에 의한 것으로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이 두통입니다. 그리고 이 두통의 정도가 굉장히 심하여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걸을 때마다 머리가 흔들려 걷기 힘들 정도로 두통이 심하다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뒷목이 뻣뻣하고 아픈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수막염은 보통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38도 이하의 발열에서는 뇌수막염보다 감기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굉장히 체온이 높으면서, 두통이 막심하여 머리가 깨질듯한 정도이고, 뒷목까지 뻣뻣하다면 뇌수막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