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계속되는 소변 실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둘 다 이제 1년 된 수컷입니다.
치즈고양이는 화장실 실수하는 법이 없는데
몇 개월 먼저 태어난 코숏 친구가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 입구에 자꾸 쉬를 합니다..
한동안 안그러더니 며칠전부터 다시
하루에 한 두번 씩 소변을 보네요..
화장실 개수도 넉넉하고
항상 깔끔하게 치워주는데도 그럽니다.
전에 심할 때에는 안방, 작은방 냉장고 앞, 세탁기 앞
여기저기에다가 소변을 봐 놓았었는데
현재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말 다양한 영상도 찾아보고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고양이가 화장실 이외의 다른 장소에 오줌을 싸는 것을 보고 "이소배뇨"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이소배뇨의 주요 원인은 배뇨시 발생하는 통증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것이 방광염에 의한 배뇨통 때문입니다.
이런 배뇨통을 일으키는 방광염의 원인은 특히 수컷 고양이에서 특발성 방광염이 대표적이며
이는 스트레스 요인에 의한 비감염성 방광염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때 이런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요인은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대단한게 아니라
보호자분의 옷이 바뀌었거나, 밖에서 경적 소리가 살짝 들렸거나, 옆집에서 못을 박았거나, 먼 거리에 신장 개업한 집에서 음악소리를 크게 틀었거나 하는 등의 하찮고 사소한 원인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천추 2~3번의 유합 부전에 의한 마미증후군 관련한 통증으로 배뇨시 통증이 유발되면
화장실이라는 협소 공간 혹은 화장실 모래 때문에 통증이 온다는 잘못된 인과관계 정립으로 이소배뇨가 유발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소배뇨가 있는 경우 하부 요로기계 이상이나 마미증후군 등 통증 유발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되도록 원인 평가를 위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시고 필요에 따라 치료를 개시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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