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블록 용량을 높이는데 기술적인 제약이 큰가요?
블록체인의 블록 용량과 이를 처리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의 기술력 척도 중 하나인 것 같은데요.
블록의 용량을 높이는데 기술적인 제약이 큰가요?
단순히 생각하기엔 속도가 가장 큰 제약일 것 같은데 다른 해결과제들이 또 있는지요?
블록 용량과 TPS는 서로 반비례 할 것 같은데 맞는지요?
일반적으로 블록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방법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블록에 더 많은 거래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면 거래 처리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록의 크기가 작은 경우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의 수에 한계가 있어 상대적으로 트랜젝션의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글을 쓴다고 할 때 200자 원고지보다 1000자 원고지에 한 번에 글을 더 많이 쓸 수 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해서 블록의 크기의 확장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블록의 크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하드포크가 필요한데, 이때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블록의 크기를 확장하게 되면 블록을 검증하고 체인을 유지하는 풀 노드들이 전체 블록 데이터 베이스를 저장하기 위해 투자해야하는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적인 제약이 크다기 보다는 앞서 살펴본 이유들로 인해 실제로 블록의 크기를 확장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