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하신 검사 결과(심장초음파, 장시간 심전도, 혈액검사)가 모두 정상이라면, 구조적·전기적 심장 질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위장관 자극이 가장 설명력이 큽니다.
첫째, 자율신경계 요인입니다. 스트레스, 분노, 불안, 수면 부족 시 교감신경 항진으로 흉부의 “부르르 떨림”, 두근거림, 불쾌감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증상이 간헐적으로 재발하는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둘째, 위식도 요인입니다. 식후 증상 악화, 역류성 식도염 병력, 약 복용 후 위장관 운동 변화는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흉부 떨림·심계항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심장 리듬 이상이 없어도 환자는 심장 문제처럼 인지합니다.
셋째, 근골격계 요인입니다. 척추측만이나 흉곽 주변 근육 긴장, 늑간근 경련도 국소적인 떨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식후 자세 변화나 긴장 시 더 잘 느껴집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로는 심장 이상보다는 자율신경계와 위장관·근육성 원인이 우세합니다. 다만 실신, 지속적인 흉통, 호흡곤란, 운동 시 악화되는 두근거림이 동반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증상 관리로는 규칙적 식사, 과식·카페인·자극 음식 회피, 식후 바로 눕지 않기, 복식호흡, 수면 리듬 교정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 시 소화기내과에서 역류 조절을 최적화하거나, 자율신경 증상이 잦다면 단기간의 약물·비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