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처방하는 생리통 약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생리통 약의 차이점이 뭔가요?
평소 생리통이 있어 탁센 두 개 정도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정도입니다.
어제 생리를 시작함과 동시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집에 돌아와 몇 시간 뒤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평소처럼 약을 두 개 먹고 잤는데 일어나니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배가 아팠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일단 약을 하나 더 먹고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요. 다시 일어나 보니 아까보다는 덜하지만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배가 아프고 아까와는 달리 가스가 계속 차서 배 안에서 소리가 막 나고 생리통과 다른 가스가 가득 차서 아픔이 더해졌습니다.
점점 생리 때 먹어야 하는 약의 갯수가 늘어나기도 하고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라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엄마가 일단 내과에 먼저 가보라고 하셔서 동네 내과에 가려고 합니다.
1. 내과에 가서 생리통이 심해서 약 처방 받으려고 왔다고 하면 될까요?
2.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의 차이점은 뭔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특정 여성들에게 생리통이 심하게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치 않습니다.
일차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 중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센은 진통소염제의 한 종류로 약국에서 구매하시나 처방을 받으시거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PG)이라는 물질을 과다하게 생성하거나 민감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통소염제는 PG를 차단하므로 1차적으로 시도해볼만한 방법입니다. 다만 위점막미란이나 신장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어 부작용에 유의하여야겠습니다.
그 외에 핫팩을 아랫배에 적용하는 것도 큰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기름지거나 짠음식, 카페인 음료, 알코올을 멀리 하고 생강이나 민트차와 같은 음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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