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500일정도 사귀다가 내가 맘 식은 거 같아서 헤어졌는데 왜이렇게 슬프죠
500일이 다 되어갈때쯤 오늘 헤어졌어요 제가 이친구를 좋아하는지도 확신이 안 들고 더이상 귀여워 보이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으며 할말도 없어서 이번에야말로 맘이 떠난듯해서 얘기를 꺼내고 결국 헤어졌는데 왜이렇게 슬픈걸까요 눈물이 계속 나요 정리하다가 편지를 봐서 읽었는데 이땐 이렇게 좋았는데 난 왜 지금 이럴까 상대는 오히려 절 아직 많이 좋아한다며 못 놓치겠지만 제가 맘도 안 변할거 같고 그러니 나줬거든요 그친구는 아직 울지도 않고 잘 있는데 왜 제가 이러죠 그냥 눈물이 나요 슬퍼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이별 후에 슬픈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오랜 시간 함께한 기억이 떠오르고,
아직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지금은 울고 싶을 때 울고, 감정을 솔직하게 느끼는 게 중요해요.
마음이 아프더라도 천천히 치유될 거예요.
사람이 먼저 마음이 식어서 헤어졌는데도 슬픈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익숙함의 상실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500일 동안 쌓아온 일상, 대화, 웃음, 습관이 단번에 사라지니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감정이 남아서가아니라 오랫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겁니다.
또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는 책임감이 뒤늦게 감정으로 밀려오기도 합니다.
지금의 눈물은 후화의 의미보다는 애도이죠.
한 관계의 끝은 짐심으로 겪고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건 사실 복잡한 심경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속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이제 그 덜 좋아하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예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오래 사귀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좀 조금 떨어진 걸 수도 있어요. 그러면 사실 계속 만나도 되거든요. 원래 그게 정상이거든요. 안정적으로 계속 사랑하면서 만나는 게 그래서 그걸 한번 고민해 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라면은 너구리입니다.이게 익숙함에 소중함을 놓치는것입니다.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합니다.본인이 더 생각해보시고 다시 이야기해보세요.좋은분들을 익숙함에 막대하고 쉽게 대하는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