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거래소 진출 가능성은 없나요?

Question

대기업들이 아무래도 기술이나 고급인력 확보가 더 쉽기 때문에 거래소를 만든다면 보안이나 기능면에서 좋은 거래소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기업들이 기업용 블록체인, 지갑시장, 결제시장에는 진출하면서 거래소는 진출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Answer 1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법이나 제도가 정비되고 규제와 과세 방안이 명확해진다면 대기업들이 진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

1. 넥슨의 경우 현재 M&A 시장에 회사가 인수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법상으로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는 거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넥슨은 비트스탬프와 코빗 거래소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대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또한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얼마 전 부산은행이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가입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계획을 검토한 바가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로 부산광역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중기부의 규제자유특구 컨설팅 과정에서 부산 지역화폐의 환전을 책임지는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된 상황입니다.

3. 이런 점에서 볼 때 앞으로 대기업 중에서 IT 업종이나 금융권의 은행, 증권사 등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경쟁에 뛰어들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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