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고등도 염증이라는 소견은 조금 이례적이기는 하네요 일반적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중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말입니다. 용어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
일단 염증이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염증이 심한 경우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히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기 때문에 자연호전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상당히 있지요. 염증에 대한 치료법이 있는데 굳이 그것을 마다하고 자연회복을 기다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치료에 대한 굳건한 신념(옳고 그른 것과는 별개로) 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과거에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모임의 분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시곤 하였죠)
암의 경우는 염증이 심한 경우에 구별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다 세포의 밀도가 높거든요 따라서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악성병변이 가려질 것은 감암하여 단기간 추적관찰을 합니다. 이는 자궁경부암 뿐만이 아니라 사실 모든 장기의 병변에 해당이 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회복하고 나서 바로 악성병변에 대한 검사를 다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