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가 십자군 전쟁 중에 직접적으로 대규모 파병을 하지는 않았지만 연합을 시도한 것은 사실입니다. 1차 십자군 전쟁(1096-1099) 막바지인 1099년 8월 12일 아스칼론 전투에서 파티마 군대의 일원으로 참전한 기록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이슬람권에 포위된 아프리카의 유일한 기독교 국가입니다.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뒤 에티오피아가 순례가 어려워지자 랄리벨라에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하는 등 종교적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