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비행기를 탈 때 붕 뜨는 느낌은 갑자기 내려가거나 올라가다가 멈추는 등 수직가속도가 변화할 때 관성 때문에 느껴집니다.
이런 감정은 하강감이라고도 하는데 하강감은 물리적인 현상이지만 어느 정도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 증거로 바이킹을 타더라도 고개를 들고 있으면 하강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하강감이 나타날 일이 전혀 없는 아주 미약한 내리막길에서도 간혹 심리적인 이유로 하강감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총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물리적인 이유 뿐 아니라 감정적인 면에서도 이런 붕 뜨는 느낌을 느끼는 요인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새들 입장에서는 물리적으로는 멈춰 있다가 갑자기 날아갈 때 관성이 변하면서 이런 붕 뜨는 느낌을 느낄 것으로 보이지만,
심리적인 부분은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보다 이런 붕 뜨는 느낌을 느끼는 상황이 더 적지 않을까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