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간수치가 오르고 나서 허리가 차갑고 시린것 같아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b형간염 비활동성 보유자

복용중인 약

철분제

간수치가 너무 올라서 5일 입원했다가 퇴원을 한 여자친구가 자꾸 등이 시리단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것이고, 혹시 무슨

다른 병증의 증상인지도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등이 차갑고 시리다는 증상을 간 수치 상승 이후의 맥락에서 이해하려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교감신경 분절(T7에서 T10)을 통해 등 중간 부위와 신경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이 부어 간 피막이 팽창하면,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실제 간 위치가 아닌 등 쪽으로 방사되는 연관통(referred sensation)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활동성 B형 간염 보유자에서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면, 바이러스 재활성화 혹은 간세포 손상이 동반된 경우일 수 있으며 이때 이런 배부 감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둘째로, 5일간의 입원과 간 기능 저하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체온 조절 불균형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은 대사와 체열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로,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후 회복 과정에서 등 부위에 냉감이나 시림 같은 감각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습니다.

    셋째로, 철분제를 복용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경구 철분제 복용이 지속되면 간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간 수치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약물 유발 간 손상도 배제해야 합니다. 퇴원 후 철분제 복용을 지속해도 되는지 담당 의사에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향과 관련하여, 현재 퇴원 후 상태이므로 우선은 담당 교수님과의 외래 추적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등 시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간 초음파 또는 추가 혈액검사로 간 회복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신장이나 췌장 관련 평가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B형 간염 보유자에서 수치가 올랐다는 것은 단순 피로나 약물 원인 외에 바이러스 재활성화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므로, HBV DNA 정량 검사 결과가 이번 입원 중 확인되었는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복통·황달·발열이 다시 동반된다면 재진료를 지체 없이 받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