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채정현 한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콜라색의 소변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상적인 소변과 달리, 소변이 콜라색을 띤다면 이는 보통 간질환, 횡문근 융해증, 사구체 신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다른 질환이 없으셨고 운동 후에 콜라색 소변이 나왔다면 '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됩니다.
극심한 운동 등의 특정 원인으로 인해 근골격계가 손상을 입으면 근육내 혈색소인 미오글로빈이 혈액 속으로 유출되며, 미오글로빈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세뇨관은 직접적으로 손상을 받기 시작하며, 이는 급성 신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은 문진에서 주로 '콜라색 오줌이 나온다', '극심한 근육 손상으로 인해 몸을 가눌 수 없다.', '소변 양이 준다'고 호소합니다.
횡문근 융해증은 굉장히 응급한 질환이며, 미국에서는 연간 26,000여명의 환자가 사망할정도로 대단히 위급한 질환입니다.
횡문근융해증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급성신부전을 유발하는 요인들, 즉, 체액량 감소와 신세뇨관 폐쇄를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서 반드시 빠른 수액 치료를 통한 혈액량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포카리 스웨트 같은 이온음료의 섭취도 좋은 방법인데, 경구 수액요법을 통해 반드시 혈액량을 유지하여 신장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소변이 안 나올 경우 이뇨제의 투여나, 소변줄을 끼워서 소변량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빨리 의원급이 아닌 병원급으로 가셔서 입원 치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