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구가 중심이라고 생각하는쪽이 더 자연스럽고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학교에서 공전 자전을 배우지만 인간의 몸은 그런걸 못느끼지나요?
그래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이부분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참 많죠
그러니 망원경도 없는 고대인들은 땅이 움직인단 생각은 당연히 못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땅보다 훨씬 작아보이는 태양과 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니
직관적으로 커다란 땅은 고정되어 있고 작은 태양과 달이 움직인단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학문과 기술이 발전하고 나서야 직관을 이기고 현상을 볼수 있게 된거죠
그리고 태양신 달신같은게 있으면 대지신도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태양이나 달을 지구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죠
당장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봐도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모든 올림포스 신들의 할머니고,
올림포스의 우두머리는 하늘신 우라노스에서 시간신 크로노스, 번개신 제우스 쪽으로 이어졌으며
태양신 아폴론과 달신 아르테미스는 제우스의 아들딸이죠. 대지신쪽이 훨씬 더 높은신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