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피부가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더운 날 바람이 불면 피부가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바람이 불 때 시원함을 느끼는 것에 기온과 체온의 상관 관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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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더울 때는 땀이 나기 마련이다. 피부에 땀이 맺히면 이것들은 증발을 하며 기화하게 되는데, 물질의 상태가 액체에서 기체로 변화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해 가게된다. 기체는 액체에 비해 분자 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 이를 주변에서 얻는 것이다. 이것을 기화열이라 하며 땀이 증발하면서 신체로부터 이 기화열을 흡수해 가기 때문에 열을 뺏긴 신체는 온도가 낮아져 시원해진다. 특별히 증발로 인한 기화열을 증발열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원리로 더위로부터 인체를 지키기 위해 땀이 나는 것이다. 이는 더운 날 온몸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고, 목욕을 한 후 물이 묻은 채로 탈의실에 나왔을 때 추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꼭 인체뿐만이 아니라 더운 날, 도로나 마당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것도 같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바람이 불게 되면 액체의 증발이 더 잘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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