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운요호 사건은 1866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일본의 운요호(영호)호가 조선해역을 침입하여 무역을 하던 상인들을 살해하고 노예로 잡아가는 일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조선과 일본 사이의 긴장을 더욱 증폭시켰지만, 개항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조선이 개항한 것은 더 이전인 1876년에 조선과 일본 간에 한·일 갑상연합조약(갑신조약)을 체결한 후입니다. 갑신조약은 미국의 무리한 무역 개척을 앞두고 있는 외교적 압력과 함께 조선에 대해 일본이 무력적인 상황을 이용하여 불공정한 조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처음으로 외국과의 균형없는 불공정한 조약을 체결하고 개항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은 다른 서구 강대국들과도 비슷한 불공정한 조약들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는 조선의 주권과 자주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