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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충(允忠 | ?∼?) : 백제의 장군
642년에 군사 1만명을 이끌고 신라의 대야성(大耶城 :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을 공격하였다. 이때 김춘추(金春秋)의 사위인 품석(品釋)이 도독으로서 성을 맡고 있었다. 백제가 성을 포위하여 원군의 지원이 어려워지고, 품석에게 아내를 빼앗긴 나마 검일(黔日)이 창고에 불을 지르고 백제에 내통했다. 이를 이용해 윤충은 품석에게 항복을 종용했다.
품석은 죽죽(竹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항복한 군졸을 성 밖으로 내보냈다가 매복해 있던 백제군에 의해서 이들이 사살당하였다. 결국 윤충은 품석과 그 처자들의 머리를 베어 사비성(泗歷城 :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으로 보내고 사로잡은 주민 천 명은 백제의 서쪽 주현으로 옮겨 거주시키고 군사를 머물게 하여 대야성을 지키게 하였다. 전공으로 윤충은 의자왕에게 말 20필과 곡식 천 석을 하사받았다.
출처 : 우리 역사 최초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