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그리 말씀하시니 저의 전공의 시절이 생각나네요. 모든 과가 다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당직 선 다음날 머리는 떡져있고 하품은 나오고.. 환자나 보호자들 앞에서 단정한 용모를 갖추는 것이 예의겠지만 단 1분이라도 더 누워있고 싶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시기엔 병동환자 관리, 수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논문 발표준비, 졸업논문 준비, 이수해야할 교육 등 챙겨야 할게 많아서 바빠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당직서는 날 야간에 응급수술 때문에 밤을 지새우면 다음날 더욱 피곤해지지요.
하지만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대형병원의 의사들은 사실 전체 의사 중 일부분일 뿐입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사들이 더 평범한 의사의 모습이지요.
의사도 밖에서 만나면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들이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