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논개는 열의를 지닌 기녀출신입니다. 비록 웃음과 춤으로 연명하는 기녀이지만 우국충정의 기백을 가슴에 품고 살다간 영웅으로 역사적 재평가를 받아야 할 인물입니다. 논개가 일본 왜장을 껴안고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를 의암이라고 명명하고 의암사적비를 세운 것은 잘한 일입니다. 진주관기로만 알려졌던 논개는 전북 장수출신으로 유학자의 딸로 태어났으나 무슨 연유인지 모르나 관기된 인물로 2차 진주대첩 때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의병장 최경회의 첩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