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근 미술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모네와 고흐의 그림이 주는 느낌이 무척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화가 모두 인상주의 흐름 안에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법적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인상주의가 자연에서 쏟아지는 빛의 찰나를 포착하여 시각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데 주력했다면 후기 인상주의는 그 인상을 작가의 주관적 해석과 견고한 조형미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궤를 달리해요.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자들은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채를 캔버스에 담기 위해 짧은 붓 터치를 병치하는 색채 분할법을 사용했으며 이는 사물의 형태보다 공감각적인 분위기를 우선시하는 결과를 낳았답니다. 시각적 망막에 맺히는 순간적인 인상을 그대로 옮기려는 시도는 회화의 문법을 빛의 서사로 바꾸어 놓았어요 😊

    반면 고흐와 세잔으로 대표되는 후기 인상주의는 이러한 인상주의의 파편화된 형태에 반기를 들며 작가의 내면세계와 사물의 본질적 구조를 탐구하는 데 집중했어요. 고흐는 강렬한 보색 대비와 역동적인 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개인의 고뇌와 열정을 분출하듯 표현했고 세잔은 자연을 구와 원추 같은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여 현대 미술의 구조적 기틀을 마련했죠. 결국 인상주의가 눈에 보이는 빛의 마술을 기록한 보고서라면 후기 인상주의는 화가의 영혼과 철학이 투영된 독창적인 세계관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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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둘다 인상주의에 속해있는 화가이긴 하지만 시기가 틀립니다.

    인상주의는 1860년대 부터 시작된 미술 흐름으로 기존의 아카데미즘이라 불리는 과거의 명작을 따라하거나 정해진 공식대로만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과학의 발달로 카메라도 발견되고 튜브 물감도 완성이 되면서 작가들은 똑같이 그리는건 카메라에게 넘기고, 그리고 야외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면서 빛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빛에 따라 대상의 색이 변하는 모습을 캔버스에 그려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고정된 색이 아니라 빛에 따라 다양한 반짝임 울렁거림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인상주의 입니다.

    수련으로 유명한 모네는 인상주의 초기에 활동을 하였고 인물 보다는 연못이나 성당 등을 그렸으며 내면의 감정은 빼고 대상을 원근법에 입각하여 묘사하되 색상의 변화에 집중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고흐의 경우는 인상주의 후기에 활동을 하였고 기존의 인상주의 작품의 표현방식을 사용하되 내면의 감정을 작품에 쏟아내게 되었습니다. 기존보다 과감한 표현과 대상의 왜곡, 움직임들을 표현하였던 것이 모네와 다른 인상주의 작가와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