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시겠어요. 얘네들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웬만해서는 안 나가는데, 가장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가장 확실한 건 난간에 케이블 타이를 활용하는 거예요. 케이블 타이를 난간에 촘촘하게 묶은 다음, 끝부분을 자르지 말고 하늘로 삐죽삐죽 솟게 두세요. 비둘기가 내려앉으려다가 몸에 찌르는 느낌이 나면 깜짝 놀라서 다신 안 옵니다. 돈도 거의 안 들고 설치도 쉬워서 강력 추천해요.
그다음은 발바닥 감각을 공략하는 방법이에요. 비둘기는 발에 뭐가 묻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난간에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려두거나, 끈적거리는 전용 버드 젤을 발라두면 발이 닿는 순간 불쾌함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락스랑 물을 섞어서 자주 뿌려주는 것도 냄새 때문에 효과가 좋고요.
만약 실외기 틈새 같은 곳에 이미 둥지를 틀려고 한다면, 그때는 그물망이나 버드 스파이크를 사서 아예 틈을 막아버리는 게 상책이에요. 시중에 파는 독수리 인형이나 CD 매다는 건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금방 적응하니까, 앞서 말씀드린 물리적인 방법들이 훨씬 획기적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