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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10.05

조선시대 관복의 종류는 어떻게 분류되었나요?

조선시대 관복의 종류는 어떻게 분류되었나요? 예를 들면, 왕실과 귀족층의 관복은 일반 관료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한 계절이나 행사에 따라 다른 종류의 관복이 사용되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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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관복은 시복과 상복으로 나뉘며 용도에 따라 크게 예복용과 집무용으로 나누며 시복과 상복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잘라집니다.

    조선건국 태조부터 세종 초기까지는 시복, 상복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혼용되어 사용되며 건국 초기 관복은 명나라의 관복제도를 따라 잡색 단령을 사용했습니다.

    세종 28년 조참이나 조계 등의 의례때 관복으로 흑색 단령을 사용, 그 외의 경우 잡색 단령이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단종 2년 부터 단령에 흉배를 부착, 성종시대 사모뿔이 연각에서 경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종말기부터 시복과 상복의 개념이 뚜렷해지기 시작하는데 예복용 단령은 세종때 처음 시작했던 흑색 단령이 그대로 사용되나 집무용 단령은 잡색에서 붉은색 계열로 통합되기 시작했으며, 임진왜란 때 군사복식인 융복을 입었다가 전쟁 후 선조 32년부터 선조 34년까지 흑색 단령을 착용했습니다.

    선조 34년~ 영조 33년 임진왜란 이전의 풍속으로 돌아가기 위해 관복의 색을 다시 분리하기 시작하는데 광해군 2년 예조판서 이정구가 국조오례의를 근거로 상복은 흑단령이라는 주장을 하게 되며 상복과 시복의 개념이 뒤바뀌게 됩니다.

    영조 시기 관복에 대한 논의가 많았는데 최종적으로 예복용은 흑색, 집무용은 당상관은 홍색, 당하관은 녹색으로 정해졌습니다.

    고종 21년 시복과 상복 구분 없이 모두 흑단령으로 통일, 전체적으로 간소해지며 이러한 양식이 1900년 대한제국 복식 개정 이전까지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