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유류세에서 찾을 수 있어요. 1970~80년대, 휘발유는 사치품으로 여겨진 자동차의 연료로, 경유는 국가 경제 부흥에 필수인 산업용 연료로 인식됐어요. 이를 반영해 정부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경유보다 높게 책정했고 따라서 경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됬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했고 러시아는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으로 유럽은 경유의 6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제재로 경유 수출길이 막힌 게 수급 불균형과 가격 폭등으로 이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