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에 코드를 꽂을 때 발생하는 미세한 스파크는 전기 제품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갑자기 흐르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지는 순간 공기를 통해 전기가 흐르면서 빛과 소리가 나는 일종의 아크 현상에 해당합니다. 특히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이나 어댑터를 달린 기기를 꽂을 때 내부 콘덴서에 전기가 급격히 충전되면서 스파크가 더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새 제품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제품의 결함이라기보다 순간적으로 전기 회로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리적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파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거나 콘센트 주변이 검게 그을린 자국이 보인다면 이는 내부 단자의 접촉 불량으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플러그를 끝까지 꽂지 않아 헐거운 상태로 두면 지속적인 미세 스파크가 열을 발생시켜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의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꽂는 찰나에만 작게 반짝이는 스파크는 정상적인 물리 현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코드가 헐겁게 느껴지거나 타는 냄새, 그을음이 보인다면 아까워하지 마시고 바로 교체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멀티탭은 보통 1~2년 정도 사용하면 내부 먼지나 단자 마모 때문에 교체를 권장하는 소모품이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