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치질로 인해 치아가 벗겨지며 노랗게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머리는 크게 3부위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바깥쪽의 법랑질(enamel), 법랑질 안쪽의 상아질(dentin), 가장 안쪽의 신경 및 혈관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상아질은 코끼리의 상아와 같이 노란색을 띄며, 그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바깥쪽의 법랑질은 반투명하며 사람에 따라 투명도와 두께에 차이가 있습니다.
상아질의 노란 빛이 외부로 미춰보이게 되므로 애초에 치아는 완전한 하얀색이 아니며, 앞서 언급한 차이들로 인해 사람마다 치아의 노란정도는 다릅니다.
질문하신 내용 중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벗겨지며 노랗게 변한다고 한 부분은 과도한 칫솔질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이 마모되어 안쪽의 상아질 색이 더욱 선명해지면서 노랗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상아질이 하얗게 되지는 않으며, 상아질이 보일정도로 치아가 마모가 된 경우에는 떼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보다는 음식을 섭취하며 음식에 포함된 색소 성분들이 치아에 스며들게 되며, 이로 인해 치아가 더욱 노랗게 변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양치질과는 무관하며 스며든 색소를 표백하여 치아를 다시 하얗게 만드는 치료가 치아미백입니다.
색소가 침착되어 치아가 노랗게 변했다고 하여 치아의 건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얀치아든 노란치아든 치아 색으로 치아의 건강도를 판단하지 않으며 구강위생상태로 건강도를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