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미용사 선생이 미용을 하나 보호자가 미용을 하나 둘다 싫고 스트레스 받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미용사 선생님이 미용을 하게 되면 홈그라운드 효과가 줄어 들어 비교적 잘 협조하게 되어 미용 시간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보호자분이 미용을 직접 하는경우 홈그라운드 효과로 인하여 통제가 잘 되지 않아 시간이 연장되어
장시간에 걸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하나 추가적으로 "배신감"이라는 부분의 스트레스 요인이 가중되게 되지요.
또한 미용 기술의 미숙함에서 오는 상처 유발, 가열된 클리퍼에 의한 화상, 장비의 부족으로 인한 미용시간 연장과 피부 손상등의 가능성이 있어 되도록 전문가인 미용사 선생님께 미용을 하시는걸 권합니다.
물론 반려동물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결정하는것이니 어떤결정을 하시든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본인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