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옷 입는 것을 싫어합니다. 야생의 강아지는 이미 털이라는, 사람에게는 없는 수북한 털이 있으니 옷을 입지 않고 계절마다 털의 두께를 변화시키며 체온을 조절해갑니다. 사람은 동물처럼 털의 두께를 조절하지 않으니 계절에 따라 옷의 두께를 결정하고 입는 것이죠. 원래 입지 않았던 것이니 아마 어색해서 싫어할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기 떄문에 옷이 닿는 촉감이라던지 옷 때문에 통풍도 안되는 여러가지 점들 떄문에, 강아지는 옷입는 것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 계절에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산책시에는 잠깐 옷을 입혀주시고, 옷을 잘 입었을 떄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잘 해주신다면 옷 입는 것을 덜 거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