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토 사토시는 누구인가요?
비트코인의 창시자라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가 어느정도까지 드러났는지 궁금합니다
사토시란 비트코인(BTC)으로 코인을 거래할 때 쓰이는 단위로, 1억분의 1 비트코인(1/100000000BTC) 입니다. 이를 토대로 BTC가 1억에 도달할 증거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 BTC거래의 단위를 사토시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 유는 바로 비트코인을 처음 만든 사람이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이름이기 때문에 사토시 나카모토가 일본사람이라고 짐작하시는 분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 유명한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전무합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고, 개인인지 단체인지 또한 미지수입니다.사토시의 예상 후보(?)로 추정되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토시 후보 1번- 할핀니(Hal Finney)
2008년 10월 31일 할로윈데이에 암호 전문가들에게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메일을 보냅니다. 그 내용은 “저는 제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이 당사자 간 완전한 1대 1(P2P) 거래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라는 간결한 문구와 함께 백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첨부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많은 관련자 및 전문가 사이에서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은 딱 한 사람, 할 핀니뿐이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전문가들은 긴 백서를 읽기 귀찮아 했었던 듯 합니다.
할 핀니는 2009년 1월 10일 2주동안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고 버그를 수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할 핀니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 지갑을 만든 뒤, 비트코인 50개 블록을 채굴하기 시작했습니다. 핀니는 컴퓨터로 약 1000개 정도의 비트코인을 생산한 뒤 컴퓨터에 너무 많은 무리가 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할 핀니가 사토시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할 핀니가 개발자가 아니고서는 비트코인 지갑의 버그를 수정하고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프로젝트를 열정적으로 진행할수 없는 탓이죠.
하지만 할 핀니가 정말 사토시라면, 비트코인의 창시자는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할 핀니는 2014년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할 핀니가 정말 사토시였다면 마지막 순간 자신의 정체에 대해 한 마디 정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품기도 했지만, 할 핀니는 죽기 전까지 그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토시 후보 2번- 도리안 나카모토
2014년 3월 6일 미국 뉴스위크(Newsweek)지는 “비트코인의 얼굴”이라는 기사를 씁니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LA근교에 살고 있는 도리안 나카모토라는 사람을 사토시로 지목합니다. 그리고 도리안을 급습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도리안은 당황하면서 “더 이상 비트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맡고 있다”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기자는 이를 두고 도리안이 사토시임을 자백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도리안은 뉴스위크 보도가 나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그냥 엔지니어일 뿐 비트코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명에 따르면 그저 도리안 나카모토는 개명을 하기 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또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배포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게시판에도 사토시의 잠적이후 최초로 “나는 도리안 나카모토가 아니다” 라는 나카모토 사토시의 글이 올라옵니다.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영어에 능숙한 나카모토 사토시에 비해, 도리안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들으며 두 사람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사토시 후보 3번 –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
2015년, 호주의 컴퓨터 공학자인 크레이크 스티븐 라이트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암호화하는데 쓴 키를 공개하며, 이 키를 추적하면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임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크레이그는 2013년 6월 그가 비트코인에 기반을 둔 은행을 설립하면서 설립자금으로 당시 가치로 2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공개했습니다. 이는 그 때까지 발굴된 비트코인의 약 1.5%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비트코인 창설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만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사람들은 평가합니다. 이후 몇몇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라이트가 진짜 ‘사토시’가 맞다고 동의했지만, 아직도 그의 실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Ethereum)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2017년 10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는 사토시가 아니다”며 사기행위를 중단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리안이 사토시로 지목되었을 당시 “도리안 나카모토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글이 올라왔던 게시판에도 “크레이그는 사토시가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bitcoin.org/bitcoin.pdf 논문원문 중 초록중간에
We propose a solution to the double-spending problem using a peer-to-peer network.
문장이 나오는데 이걸로 봐서 단체라는 의견이 있는것 같은데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화폐의 기능은 부족 하지만 화폐가 아닌 다른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