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절한데 입질하는 강아지 고치는 방법있나요?
안녕하세요? 저희집 강아지는 2014년에 유기견보호소로 넘어가는걸 공고기간 끝나고서 바로 데려온 아이입니다. 데려오고서 입질의 시작은 방석 위에 있던 간식을 청소하려고 치우니까 달려들어서 물더라구요. 그 후로 자기가 하기 싫은것들, 자기 기분 나쁠때, 사람 손이 닿으면 처음은 괜찮다가 갑자기 확 물기 시작했어요. 저희집으로 오기 전주인에게 또는 길에 살면서 누군가한테 많이 맞은것도 같았어요. 그냥 평범하게 일상생활하면서 강아지를 쓰다듬잖아요? 처음은 괜찮아요. 근데 계속 만지거나 자기가 싫어하는 특정 부위를 만진다거나, 잠을 잘때 자세를 바꾸면서 강아지를 살짝 밀쳤을때 이럴때 갑자기 변해서 뭅니다. 물기 전에 신호를 주기는 하는데요. 물기 전 신호는 숨도 쉬지 않고 멈춰서 쳐다보거나 코를 살짝 들썩이는거예요... 저는 무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다보니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교육을 했었는데 그게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교육, 저 교육 왔다 갔다하니 혼란스러웠겠죠.. 중간에 엉덩이를 몇대 찰싹 때리기도 했구요... ㅠㅠ 엉덩이를 때리니 무서워 도망가면서도 물려고 하기도 하고요. 그 뒤로는 절대 안때려요. 그래도 그동안 목욕하면서 물려고 한 적은 손에 꼽는데 요즘 언제부턴가 산책하고 발 닦으려고 발을 잡으면 뭅니다. 무섭게 물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이제는 발도 제대로 못 씻기고 얼굴도 제대로 씻길수도 없어요. 이제 저희 엄마가 아파서 같이 살기 위해서는 꼭 입질을 고쳐야해요... 제가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 강아지만 문제라고 생각하지않고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을 시도했던 그때의 저도 지금의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판단은 정확하게 하고 계십니다. 즉, 사람이 문제인점이 크기에 반드시 사람에대한 교정 훈련이 필요합니다.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보호자의 행동, 태도, 습관을 분석 받으시고 문제지점을 확인 받은 후에 사람이 교정을 받아야 강아지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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