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소설책 추천해주세요!!
소설책 추천해주세요! 웹소말고 종이책으로 출판된 걸로 부탁드립니다. 약간의 줄거리와 추천소설의 매력포인트 얘기해주시면 선택에 더 도움 될 거 같아요
장르는 안가리는 편입니다 그냥 재밌으면 다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김지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몇 작품 추천하려 합니다.
(1) 구병모 작가의 <파과> 추천합니다.
킬러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노인 여성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관련된 음모를 헤쳐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과 꿈, 낭만, 동경 같은 것들이 정서적으로 잘 와닿는 소설입니다. 문장이 대부분 복문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독서가 가능하고, 묘사들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2)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도합 3권) 추천합니다.
시공간이 뒤바뀌고 그 안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다소 미스터리한 이야기입니다. 무어라 한 마디로 종잡아 설명하기 어렵지만, 처음에는 기묘한 우연처럼 느껴졌던 일들 사이의 얇은 실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매력이 특징입니다. 또, 안톤 체홉을 비롯한 실제 역사속 인물과 사조들의 메시지가 직간접적으로 인물의 말을 통해서 혹은 지문에 녹아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한 번쯤 일독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 추천합니다.
한국의 여러 부분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면서 일어난 일들과 사색을 다룬 작품입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잘 된다는 특징이 돋보입니다. 문장도 잘 읽혀서 오전 시간에만 해도 충분히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저는 소설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성석제 작품은 마1우 즐겁게 읽었습니다. 대부분 장편보다는 단편이 많아 읽기 수월하지요. 그중에서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익살스러움과 해학이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도 단편모음입니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사적인 패배 팀인 삼미슈퍼스타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루저에 대한 따뜻함과 웃음이 담겨있습니다.
좀 시간이 된 책이지만 위 두 권을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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