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는 전혀 관계없이 딴소리를 별안간 불쑥 내놓을 때 하는 말'을 뜻합니다.
옛날 시골 흙벽돌 집에 가면 창문을 달 수도 없어서 문틀 없이 그냥 종이로 창문을 흉내 내서 종이만 발라 놓은 것이 있습니다. 열 수도 없으니 당연이 그걸 '봉창'이라고 합니다.
어느 촌사람이 방안에서 자고 있다고 밖에서 누가 부르니 잠결에 문인지 창인지 구분을 못하고 봉창을 문인 줄 알고 열려고 더듬거리다가 내는 소리가 '자다가 봉창 두두리는 소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