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방귀 냄새는 주로 섭취한 음식과 장내 세균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가 늘었거나, 장내에 유해균이 일시적으로 증식하여 황화수소를 많이 배출할 때 냄새가 독해질 수 있습니다.
변의 점도가 찰흙처럼 끈적해진 것은 소화 과정에서 지방 흡수가 덜 되었거나, 장의 연동 운동 속도 변화로 수분 조절이 평소와 달라졌을 때 나타납니다. 식단 내 지방 함량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 점막이 자극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 보호를 위해 점액 분비가 늘어납니다. 이는 가벼운 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질 등으로 인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드물게 염증성 장질환이나 종양의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30대에서 대장암이 발견되는 빈도는 전체 연령대 대비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다만 점액질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변이 눈에 띄게 가늘어졌을 때, 체중이 이유 없이 급격히 감소할 때, 복통이나 잔변감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인근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