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술을 전혀 안 드시고 현재 간 수치가 정상인 상태에서, 한 달에 5~6번 필요할 때만 타이레놀 500mg을 딱 한 알씩 복용하시는 정도로는 급성 간부전 같은 심각한 간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의 성인 하루 최대 허용량은 4,000mg(500mg 기준 8알)로, 현재 복용하고 있는 하루 500mg(1알)은 최대 허용량의 8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매일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5~6회만 간헐적으로 드시기 때문에, 간에서 타이레놀 성분을 대사하고 충분히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현재 복용법은 매우 안전하지만, 지방간이 있었던 만큼 두통 외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이나 마시는 감기약을 사 드실 경우, 해당 약에도 대부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제한량을 넘기지 않도록 성분을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한 달에 5~6번 진통제를 찾을 정도의 긴장성 두통이라면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원인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 긴장성 두통은 주로 스트레스, 과로,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 때문에 발생하므로 두통이 올 것 같을 때 귀 뒤쪽부터 목덜미,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을 따뜻하게 찜질해 주거나 마사지 하도록 하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 거북목 자세가 되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자주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