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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레아34
큰레아34
23.04.08

36계 줄행낭에 대한 유래를 알려주세요.

손자병법의 한가지로 36계 줄행낭이 있습니다. 손자병법은 병서 인데 줄행낭이 무슨 병법인지 잘 머르겠네요. 36계 줄행낭에 대한 유래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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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4.08

    안녕하세요. 순수한파랑새190입니다.

    "36계 줄행낭(三十六計 줄행낭)"은 중국 전략서인 "삼십육책(三十六計)"에서 유래된 말로, 적과의 전투에서 사용되는 전략들을 36가지로 나열한 것입니다. 각 전략은 성공적인 전투를 위해 적을 속이거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줄행낭은 실제 낭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36계 전략들을 가지고 다니는 가상의 낭을 비유한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전략서로, 군사적 상황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독수리의 눈"이라는 전략은 적의 약점을 찾아내는 전략으로, "더듬이로 물어보기"는 적의 의도를 알아내는 전략입니다.

    "삼십육책"은 중국의 천재 정치가인 손조(손무)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천문, 지리, 지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여 작성되었으며, 군사 전략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줄행랑을 놓다' 혹은 '줄행랑을 부르다'라는 말이 파생되었는데, 이는 권력의 판세가 바뀌거나 가세가 급격히 몰락하여 줄행랑 있는 집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어려운 상태가 되어 버리고 도망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적인 감각에 있어 눈치가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결과적으로 '낌새를 채고 피하여 달아나다'라는 의미로 굳어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그냥 줄행랑 자체가 '눈치 보다가 급히 도망치다' 혹은 '급하게 도망치는 모습' 정도의 뜻으로 와전되어 버렸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로는 흔히 '36계 줄행랑'이란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 표현은 중국에서 전승하여 현대까지 내려오고 있는 병법 삼십육계의 마지막 계책인 주위상이 의미하는 바가 '전황을 잘 읽어 도망치는 것'이기에 '줄행랑을 놓다'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다만 세부적인 의미를 따져 보았을 때는 '후일을 도모하는 개념'인 주위상보다 '급히 도망치는 모습'인 줄행랑 쪽이 열화된 뜻을 가지고 있어서 100%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