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화에서 약혼녀 김영신은 보도연맹인지 뭔지 가입하면 쌀 준다고 해서 받아왔어. 이름 석자만 쓰면 쌀 주는게 어디야 라고 얘기합니다.
당시 보도연맹은 해방이후부터 한국전쟁시기까지 활동한 우익단체 입니다.
보도연맹은 각 지역이나 부서별로 가입자 수를 최대한 늘리려는 공무원 실적주의 경쟁으로 좌익과 전혀 무관한 일반인들까지 마구잡이로 가입시키는데 이때 이름 석자만 쓰면 쌀, 밀가루, 설탕을 주겠다는 보도연맹 측의 약속에 수많은 일반인들이 보도연맹이 무슨 조직인지 모르고 가입했고, 단순히 식량 배급을 최대한 많이 차려고 미성년자인 자식, 노인들까지 이름을 쓴 사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