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급성 침샘염 이후에 만져지는 멍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2주 이상 남아 있는 경우에는 몇 가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우선 병태생리적으로 급성 침샘염은 세균 감염이나 타액 정체로 인해 침샘 및 주변 림프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치료 후 염증이 가라앉더라도, 염증 반응에 의해 비대해진 림프절이나 섬유화된 조직이 일정 기간 남으면서 “작은 멍울”로 촉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크기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완전 소실까지는 보통 2주에서 6주 정도, 길게는 그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크기가 초기보다 감소했다는 점은 회복 과정에 부합하는 소견입니다. 둘째, 양측성으로 시작되었다는 점도 악성보다는 염증성 반응에 더 흔한 양상입니다. 셋째, 통증이 감소하고 전신 증상이 없다면 역시 호전 경과로 해석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잔여 염증이 아닌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멍울 크기가 다시 커지거나, 4주에서 6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는 경우, 단단하고 고정된 느낌이 강한 경우, 피부 발적이나 열감이 지속되는 경우, 또는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침샘관 결석, 만성 침샘염, 또는 드물지만 종양성 병변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진단적으로는 이 시점에서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현실적인 1차 평가입니다. 침샘 자체의 염증 잔존 여부, 농양 형성, 타석 여부, 림프절 반응성 비대 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추가적으로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세침흡인검사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경과 관찰 측면에서는, 현재처럼 크기가 줄어드는 중이라면 우선 2주 정도 추가 경과 관찰이 합리적입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침 분비를 촉진하는 자극(신맛 음식 등), 온찜질, 부드러운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완전히 안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경과만 보면 정상적인 회복 과정 범위 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4주에서 6주 이상 잔존하거나 변화가 없다면 영상 검사를 통한 평가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