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구정이 명절로 전해진 시기는?

Question

우리나라는 신정보다는 구정이 설날이고 연휴도 긴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인데요 이렇게 구정이 명절로 전해진 역사적 시기는 언제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선진시대 중국에서 군주의 권위를 상징했던 솥. 줄여서 정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하나라의 시조인 우가 아홉 지방의 제후들이 바친 청동을 모아 만든 솥 아홉 개였는데,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올릴 때 구정에 제물을 삶아 바쳤습니다.
중국의 역사서 수서와 구당서에 실린 신라와 관련된 기록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매년 정월 원달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희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다.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

이 기록을 통해 적어도 7세기, 혹은 그 이전부터 설이 우리의 명절이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력설은 서기 488년 신라 비처왕 시절 설날을 쇠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다음의 내용이 존재합니다.

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에 나온 중국의 역사서에서 볼 수 있다. 『수서(隋書)』와 『당서(唐書)』의 신라에 대한 기록은 왕권국가다운 설날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즉 “매년 정월 원단(元旦)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희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다. 이 날 일월신(日月神)을 배례한다”는 기록은 국가 형태의 설날 관습이 분명하게 보이는 내용이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날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역법(曆法)이 제정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날의 유래는 역법의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나라가 <삼국지> 위서에 이미 부여가 역법을 사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신라 문무왕 대에는 중국에서 역술을 익혀와 조력(造曆)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서기 488년 비처왕 시절 설날을 쇠었다는 삼국유사 기록이 있으며,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졌습니다. 을미개혁으로 양력이 도입되면서 1896년부터 공식적인 새해 첫날의 기능은 양력 1월 1일이됩니다. 광복 이후 이중 과세가 지속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음력설을 유지하게 되면서 1985년부터 민속의 날로 지정하여 휴일화되었습니다. 1989년 음력설을 설날로 지정하여 3일간 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