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제시한 2030년까지 무역 규모 1500억 달러 확대 계획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목표라기보다는 양국의 경제 구조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수치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는 첨단 제조업과 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고 베트남은 생산 기지와 소비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이미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하며 반도체 전자 섬유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관세 장벽을 낮췄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 같은 변수에 따라 달성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마냥 좋은일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나라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을 상당부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공장 및 일자리가 베트남으로 더 많이 확대되어야지 이러한 부분이 가능하기에 전체적인 파이에는 도움이 되지만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