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D EC-50 레스폴 기타로 연주해보신 지 일주일 정도 되셨군요. 남들은 '징징'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본인은 '띵띵' 소리가 나서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레스폴 기타에는 위쪽에 토글 스위치(조이스틱처럼 생긴 부품)가 있어서 소리를 바꿀 수 있다고 들으셨나 봐요. 그런데 중간이나 아래쪽으로 옮기면 소리가 안 나거나, 차이를 잘 못 느끼시겠다고 하셨네요.
일단, 그 조이스틱처럼 생긴 스위치는 '픽업 셀렉터'라고 불립니다. 레스폴 타입 기타에는 보통 픽업이 두 개(넥, 브릿지)에 달려 있어서, 스위치를 위, 중간, 아래로 움직이면 각각 다른 위치의 픽업이 활성화됩니다. 각 픽업마다 소리의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위쪽은 따뜻하고 둥글며, 아래쪽은 날카롭고 밝은 소리가 나는 식이죠.
남들이 말하는 '징징' 소리는 주로 픽업 선택 위치나 톤, 볼륨 조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스위치를 아무리 옮겨도 소리가 안 나거나, 소리 차이가 없다면, 내부 배선이나 스위치, 혹은 픽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기타 수리점에서 점검받아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징징'하는 소리를 내고 싶으시다면, 스위치를 위쪽(넥 픽업)으로 놔두고 볼륨이나 톤 노브를 살짝 줄이면서 연주해보세요. 스트로크나 피킹 방법에 따라서도 소리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 각도로 실험해보는 것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