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면 거실 가죽 소파 무조건 포기해야 하나요? 스크래쳐로 방어 되나요?

이번에 처음으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거실에 산 지 얼마 안 된 비싼 가죽 소파가 있는데, 고양이들이 소파를 다 긁어놓는다는 괴담(?)이 많아서 벌써부터 무섭네요. 소파 주변에 스크래쳐를 여러 개 놔두면 소파 긁는 걸 진짜로 방어할 수 있나요?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스크래치 방지용 천이나 커버를 씌워두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 나름이긴 합니다.

    가죽쇼파는 안 긁는데 천쇼파는 긁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반대로 천쇼파는 안 긁는데 가죽쇼파만 긁기도 하고요.

    아예 스크래쳐만 긁기도 하고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고양이의 취향에 달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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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쇼파는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아요. 스크래치가 있다고 거기에서만 긁지 않아요. 그냥 생각나면 긁어요.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곳이 생기면 거기로 가기도 하는데 쇼파의 경우 긁을 확률이 좀 높았어요.

  • 고양이와 가죽 소파의 공존은 집사들의 영원한 숙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손상'은 각오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스크래쳐가 아무리 많아도 고양이는 가죽 특유의 쫀쫀한 질감과 발톱이 슥 들어가는 느낌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스크래쳐로 방어가 되긴 하지만, 단순히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치가 핵심이에요. 고양이가 소파를 긁으려 할 때 바로 옆에 더 매력적인 수직 스크래쳐가 있어야 시선을 돌릴 수 있습니다. 소파 모서리에 붙이는 투명 방어 테이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소파의 재질 자체를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으로 바꾸는 거예요. 요즘은 가죽 느낌은 나면서 발톱이 들어가지 않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들이 아주 잘 나오거든요. 이미 가죽 소파를 쓰시는 중이라면 소파 전용 커버를 씌워서 가죽의 노출 면적을 줄이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