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꺼움,, 어지러움이 안 사라집니다 ….
정신과 단약 이후 심해진 어지럼증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
비록 2년여 전에 찍은 것이긴 하지만 MRI CT도 다 찍어보았고 이상소견 없었고, 이비인후과 검사도 받았었습니다. 내과적인 문제도 없었고…
그럼에도 어지럼이 지속된지 4년정도 되어갑니다.
참다 참다 못해 최근 이비인후과는 재 검진을 받아봤으나 이상이 없다는 소견입니다. 하루종일 미식거려 죽을것 같고 서있으나 누워있으나 앉아있으나 어질어질 고통스럽습니다. 온 종일을 불안감에 수시로 균형 감각 테스트도 해 보고 눈을 감고 손을 앞으로 뻗어 10초 동안 손이 내려가는지 안 내려가는지 확인하며 별의 별 짓을 다 해봅니다….
제대로 서 있어도 몸이 자꾸만 기우는 느낌이 들고 온 몸이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고 금방이라도 졸도 할 것 같은 느낌에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하루종일 아찔 아찔 합니다 …. 2차병원에 다시 가서 첨부터 다시 검사해봐야 할까요?… ㅠ
말씀하신 경과를 종합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구조적 질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미 MRI, CT, 이비인후과, 내과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이상이 없었고, 증상이 수년간 지속되었음에도 악화되는 신경학적 징후가 없는 점이 중요합니다.
정신과 약물 단약 이후 시작된 지속적인 어지럼, 하루 종일 미식거림, 서거나, 앉은 자세, 누운 자세와 무관한 어지럼, 몸이 기우는 느낌, 졸도할 것 같은 불안, 스스로 균형 테스트를 반복하게 되는 양상은 실제 균형기관 손상보다는 기능성 어지럼 또는 불안·자율신경계 과민과 매우 잘 맞습니다. 특히 불안이 어지럼을 증폭시키고, 어지럼이 다시 불안을 키우는 악순환이 형성된 상태로 보입니다. 이 경우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지만 본인은 실제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2차 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모든 검사를 반복한다고 해서 새로운 이상이 발견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2~3년 사이 신경학적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수준의 신경과 진료 한 번 정도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검사 중심 접근보다는 어지럼 자체를 조절하는 치료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불안 조절, 자율신경 안정 치료, 어지럼 재활, 필요 시 정신과적 약물 재조정이 핵심입니다. 특히 단약 후 악화되었다면 약물 중단에 따른 신경계 민감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증상은 위험 신호라기보다는 오래 지속된 기능적 증상으로 판단되며,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실제 실신은 구분해서 보셔도 됩니다. 실제로 수년간 유지된 점 자체가 치명적 질환 가능성을 낮춰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