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다니는 이유는 보통 반갑거나 기분이 좋은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꼬리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를 표현하는데,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다가오는 것은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기도 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꼬리 언어는 꼬리의 모양뿐만 아니라 움직임이나 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달달 떠는 것은, 그냥 세우는 것보다 더 강도 높은 기쁨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고양이가 꼬리를 곧게 세웠지만 털이 곤두선 꼬리는 위험하거나 공격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