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발병 기전이 궁굼해요!
조현병은 도파민이 과다해서 발병한다고 알고있는데
도파민이 과다해지고,그로인해 다른 작용이 일어나서 조현병이 발병되나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면 다른 작용만 치료를 해서 조현병을 치료할순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며, 뇌 질환으로 인해 혼란된 상태와 현실과의 구별 능력이 약화되는 정신적인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인구 100명 중 1명에 걸리는 흔한 질환으로, 남녀 모두 발병 빈도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학계에서는 뇌의 생화학적 이상을 주요 원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뇌에서는 사고,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여러 신경전달 물질이 관여하며, 조현병 환자들은 특히 도파민이라는 물질의 신경전달과정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파민의 과도한 활성화는 망상, 환청, 혼란된 사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연구에서는 도파민 외에도 세로토닌 등 다른 신경생화학적 변화도 조현병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조현병은 가족력과의 관련성도 있으며, 가족 중에 조현병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 조현병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소와의 상호 작용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정확히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치료는 주로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구분됩니다. 급성기에서는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증상의 상당 부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조현병 환자를 스트레스의 영향을 덜 받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재발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인들은 종종 항정신병 약물에 대해 오해를 가지는데, 이러한 약물은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으며, 간단한 수면제나 안정제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항정신병 약물은 조현병(정신분열병) 증상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이며, 초기에는 어눌한 동작과 발음과 같은 일시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것은 임시적인 현상이며 환자를 바보로 만들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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