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가 높아질수록 물분자의 움직임이 느려져 물의 열에너지를 얼음이 가지고 가는데 오래 걸립니다. 물의 열에너지를 얼음이 받아야 얼음이 고체에서 액체로 상변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도가 높아질수록 얼음의 녹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농도가 낮은 물이 커피보다 얼음 녹는 속도가 빠릅니다.
얼음이 녹는다는 것은 상변이에 관한 것입니다. 상변이란 고체에서 액체로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상으로 변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변화에는 외부에서 에너지 전달이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에너지는 단지 온도입니다. 용액이 라떼인지 혹은 순수한 용매 그자체 물인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즉 온도가 같다면 라떼 속 얼음이나 아이스아메리카노 속 얼음이나 똑같이 녹습니다.